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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년 전에 소개한 차입니다. 대단히 훌륭한 원료로 만든 차라서 당시에 인기가 있었는데, 소장용으로 몇 통 남겨놓았던 것을 내놓습니다.
고산원차창은 06년에 설립된 회사로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군소차창입니다. 곤명에 본사가 있고 맹해에도 차창이 있습니다.
아주 어리고 백호가 많은 양질의 쇄청모차로 만들었습니다. 내표를 보면 이 차를 만든 원료는 운남대엽종 대백호 교목고수차 쇄청모차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병면에만 어린잎으로 깔아놓은 것이 아니고 전체가 다 이런 잎입니다.
어린잎으로 만든 보이차는 단맛이 많습니다.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서 그렇습니다. 이 차 역시 단맛이 많고 차탕이 시원합니다.
진기 20년인 차라 제법 맛이 들었습니다. 어린잎으로 만든 차이지만 차기도 좋습니다.
탕색도 잘 나오고 점성도도 높은 편입니다. 단맛이 좋은데, 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독특한 풍미가 있어서 상쾌한 느낌이 있습니다. 삽미는 별로 없고 고미가 좀 있습니다. 내내 건창으로만 보관되었던 차라 잡미 잡향이 전혀 없이 깔끔합니다.
엽저를 보면 거의 전부 어린잎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