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통관을 결정한 제품입니다. 최근 중국 차업계가 불경기입니다. 대익차는 많이 떨어졌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 같습니다. 지명도가 좀 있는 대형차창의 제품들은 오히려 가격이 올랐습니다. 거래는 잘 안 되는 상황이죠. 그래도 가격은 안 떨어집니다. 개중에 불황을 못 견디고 염가에 급매하는 제품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건졌습니다. 

요즘은 세월유향이란 이름을 주로 숙차에 많이 씁니다. 이 차는 생차입니다. 

2007년 성탄절에 태어난 녀석이군요. 

보관상태는 건창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백상이 병면에 약간 있는 것도 아주 소량 있습니다. 차품에는 별 영향이 없을 정도이고 그런 차도 창미는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창미는 거의 없을 정도의 보관 상태라 건창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단맛이 아주 좋고 부드럽습니다. 

사진은 좀 밝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탕색이 더 진합니다. 

고삽미는 많이 죽었고 노차의 풍미가 나오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차탕이 입안에서 아주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이 납니다. 이 정도면 더 이상 묵히지 않고 당장 즐겨도 무방합니다. 

중간에 좀 연하게 우려봤는데, 그래도 정성도가 높습니다. 내포성이 훌륭하다는 예기죠. 

6포까지 우려봤는데 여전히 탕색이 잘 나옵니다. 

엽저도 정상적이며 보기 좋습니다. 두툼하고 부드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