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휴코퍼레이션에서는 매달 중국차 전문가 북경도사의 특별추천 제품을 한 달 동안 특가로 소개합니다. 10월에는 포랑산 대수차(수령이 50년이상 100년 미만인 보이차 나무에서 채취한 찻잎)로 제작한 2017년 마오두어리 청병과 사오두어리 숙병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두 제품 모두 다른 원료를 병배하지 않고 오롯이 포랑산 대수차로 원료로만 만든 매우 고급 보이차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 차가 신차였을 때 소개했던 시음기입니다. 지금 다시 시음해 보니 그 때보다 훨씬 훌륭한 차품으로 변해있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 특가로 소개합니다. 특별히 보이차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매우 좋은 차라 할 수 있습니다. 

17년 포랑산 봄차 모차를 18년에 압병하여 제작한 숙병입니다. 사오두어리는 태족 말로 '처녀'라는 뜻입니다.

외포장지에 태족 여자의 그림을 그려넣었습니다. 한자로 음역하여 哨哆哩라고 써놨는데, 이 哨哆哩는 우리말로 초치리입니다. 언어라는 게 이렇게 지방에 따라 민족에 따라 조금씩 와전되기도 하고 변형되기도 하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거죠.  

외포장지 안쪽에 흰 종이로 한 겹 더 쌌습니다.

아주 보기좋은 병면입니다.

10g을 우려봅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이 차는 숙향 숙미가  많지 않습니다. 단맛이 많고 부드러워서 당장 마셔도 좋을 정도입니다. 파아진차업에서 밀고 있는 대중 구미의 숙차입니다. 대중적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차회사에서 출품한 고급 숙차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차품을 보여줍니다. 아주 진하게 우려봐도 목넘김이 좋습니다.

펼쳐보이진 않았지만 엽저도 깔끔합니다.